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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사업생활

신규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는 택배 계약 방식

by 나도 사장님 2025. 1. 8.

온라인으로 상품 판매를 하는 개인사업자에게 배송비는 마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입니다. 

개인사업자가 초기에 선택하는 배송 방법은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고객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높습니다.


💡 직접 발송

사업 초기 일정한 물량을 채울 수 없는 경우라면 주로 우체국이나 편의점 택배를 통해 직접 발송하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편의점 택배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는 하지만 편의점마다 규모의 차이가 있고 택배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이 방법은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사님이 물건을 수거해가는 시간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당일 상차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익일 배송이 불가하므로 당일 출고의 의미가 무색해집니다. 

 

우체국 택배는 주변에 흔히 있는 편의점과 달리 우체국까지 찾아가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안전한 배송과 익일 도착이 보장됩니다. 판매하는 상품이 식품과 같이 안전하고 빠른 배송을 요할 경우 더욱 선호되며 택배사 자체에 대한 고객 인식도 좋은 편입니다. 온라인 사전접수 시 일정금액 할인이 적용됩니다. 


💡 택배사 계약

해당 지역의 택배사 지점과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기사님이 사업장으로 픽업을 오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이나 월 최소 100건 정도의 물량이 꾸준히 있어야 계약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택배사나 기사님의 재량에 따라 소량도 계약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나 가장 비싼 요금을 지불하여야 합니다.

 

공유 오피스에서 재고 보관과 발송이 가능한 품목이라면 이를 이용하여 택배 요금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오피스를 쉐어하는 사업자 여럿이 택배 물량을 함께 채울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저렴한 요금으로 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3PL 업체 또는 제휴 플랫폼 이용

3PL 업체 또는 제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도 많이 활용됩니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상품의 입고부터 보관, 검수, 포장, 배송, 반품까지의 모든 과정을 해당 업체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쿠팡, 네이버, 11번가와 같은 오픈마켓 플랫폼을 비롯하여 CJ대한통운, 한진택배와 같은 대형 택배사 및 개별 사업체에서도 이러한 서비스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발송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일임하기에 사업자 본인은 운영 부분에만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료는 본인이 이용하고자 하는 범위에 따라 입고비, 보관비, 출고비, 부자재비 등을 합하여 산정되며 효율 면에서는 압도적이나 비용 부분에서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규 계약 시 제공되는 초기 혜택이 많기 때문에 초보 사업자에게는 오히려 이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모든 과정을 일임하게 될 시 부적절한 상품 관리나 배송 오류 등의 문제도 발생하기에 어느 정도의 규모와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춘 업체 선정이 중요하며 컴플레인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지의 여부도 중요합니다.